화요일은 조금 여유있는 날이라
생각할 시간이 많았더니
프랑스어 빼고는 몇가지 수확이 있었네
오늘의 미션은
반창고와 디퓨저, 나이키 에어포스, 식물을 구매하는게 미션 아닌 미션이었음
디퓨저는 교보문고가 좋다고 인터넷에서 보고 신논현으로 출발함
간김에 다사고 카페에서 프랑스어 공부나 하고 오늘 마무리를 할려고 했지만
여러가지 생각에 공부는 못하고 왔네
신논현 교보문고에 도착해서
일단 다 둘러봄
지하에는 문구점있으니깐 3M반창고 찾아보고
없어서 패스
디퓨저는 지하에도 있고 1층에도 있어서 순간 벙졌는데
1층이 직원분도 있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1층에서 구매함
이사한지 얼마안되서 집이 심심했는데 오늘 디퓨저를 사서 매우 만족함 향도 만족
가게에서 맡았을때랑 조금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음
나는 남자라 우드향이나 시원한거 풀냄새, 바다냄새 이런거 구매 할려고 했는데
맡아보니깐 꽃향이 제일 좋더라
꽃향기가 완전 여자여자 할 줄 알았는데
꼭 그런거는 아닌거 같음.
나는 튤립향 취향인 걸로
그 다음 오피스디포 가는 길에
태권도장에서 단증 나왔다고 카톡옴
소름
오피스 디포 바로 옆이 국기원이서 너무 신기했던 하루
반창꼬 없는거 확인하고 국기원 구경갈겸 올라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투썸 들어가서
아이스 그린티라떼와 고구마 케익 먹음
나의 최애 아이스박스가 없어서
차선으로 고구마를 택함
언제나 그렇듯
나는 카페에 앉아 망상하는 거를 좋아함
하염없이 미래를 그려봄
지하철 오는길에
통역사 영상이 뜸
그게 마음에 자꾸 걸려서
곰곰히 생각해봄
나는 통역사를 하는게 맞는가?
사진작가를 할까?
운동을 좋아하니깐 스포츠경영을 배워보는게 좋지 않을까?
4시간 정도 고민하고
사진작가는 지움
사진 찍는 걸 안좋아한다는 걸 깨달음
일단 지금은 스포츠경영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음
뭐 또 바뀔수도 있고
오늘 국기원과 단증이 그런 신호를 보낸건 아닌가 하는 느낌적인 느낌
뭐 또 바뀔수도 있고
맨날 바뀌니 너무 혼란스럽다 진짜
이건 뭐 정신을 못차리는 시대에 사니깐
그렇게 결론 내고
국기원 구경했음
기운이 좋았음
나무가 예뻤고
무도인들이 사는 곳 같은 느낌이 나긴했는데
너무 작았다고 해야하나
하긴 서울 한복판에
으리으리하게 지을 수는 없었을 테니깐
그래도 아쉽다
태권도의 위엄을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기자기한 느낌이었음
플룻할 때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쌤이 추천해준 반창고를 구매함
3M에서 나온걸 원했지만
오피스디포 부터 해서 아트박스 등등 문구점에도 없고
약국에서 겨우 다른 브랜드꺼 건짐
기능은 똑같으니 안미끄러져서 플룻할 때 괜찮을 듯
어제 피티 하고 팔이 너무 안움직여서 아침에 기수련은 못감
플룻 연습도 못하는게 아닌가 했는데
저녁되니깐 괜찮아져서 연습실가서 1시간 하고옴
식물은 스노우폭스 좋아하는데 오늘 안보여서 못삼
에어포스도 강남역 JD가 없어져서 못삼
오늘 디퓨저와 반창고로 하루 마무리
긴 하루였음
국기원 사진도 좀 찍을 걸
내일도 신나는 하루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