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이 갑자기 상승했다
10월은 존버의 타임인줄 알았는데
생각치 못한 수입이 들어왔다
수입이 들어오기 전에는
'이 돈만 있었으면 첼로를 했을건데' 했었다
하지만 갑자기 수입이 들어오자
하기가 싫어졌다.
이유가 뭘까
질량차이.
돈이 있을 때의 나와
없을 때의 나는
다른 사람
그렇다고 딱히 더 큰걸 하고 싶어진 것도 아님
요즘은 조금 외롭네
첼로를 하면
혼자 놀게 될거고
이때까지 계속 혼자였었어서
이제 사람들과 좀 어울리고 싶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듬
코로나가 3년간다고 했지만
슬슬 혼자 있는 것도 힘드네
내년까지는 혼자 계속 갖추긴 해야 될건데
사람이 조금 고프다
사람의 기운이 고파
일이라도 해야하는건가
피티 연기 첼로 프랑스어 피부관리 등등
질량 높은 쌤들로 기운을 받아볼까도 생각해봤지만
돈이 조금 버겁긴하다
뭔가 혼자있기가 아깝기도 하고
나이들면 더 고립될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냥 사회로 뛰어들자니
좋은 사람들이 나랑 놀아줄리 없고
그러면 또 똑같다
소질을 갖춰라
소질 없이 사람 만나면
소질 없는 사람들끼리 모이게 되고
그러면 또 힘들다
또 공허해지고
여기서 뭐하나 이러게 된다
재밌는 걸 재밌게 해라 일단
프랑스어는 슬슬 이제 궤도에 올라온 것 같다
프랑스어로 접근을 해도 좋고
아니면 다른 것들을 조금 더 갖춰라
아직은 아니다
지금 나가면 또 똑같은 자리에 들어간다
그러면 또 같은 결과를 맞게됨
첼로 연기 프랑스어 피티 관리 등등
100일 정도 갖추고 나가자
자격증도 갖고
혼자 조금만 더
실력을 쌓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 하자
내년이면 코로나 거의 끝남
1년만 힘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