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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f 시험이 끝나고
한 주 정도 생각만 미친 듯이 했더니
사람이 이상해졌다
모든 게 짜증이난다
고민과 실천의 적정선 찾기
첼로를 시작할 때
너무 기뻤다
내가 첼로라는 걸 할 줄이야!
시간이 지나 시들시들해졌다
처음 프랑스어를 할 떄
너무 기뻤다
첼로도 하고 프랑스어도 하고 나는 정말 멋진사람!
시간이 지나
할 줄 아는데 그게 뭐?
쓸 곳도 없고 알아주는 곳 도 없다
남들에게 말하면
불편해 할 뿐
왜 나는 그토록 하고 싶었던 걸까
이제 뭔가 선뜻 하고 싶어하는게 답답해진다
뭘해도 희망이 안보이네
뭐가 문제일까
그렇게 고민을 거듭하다가
막 저지르고 보니
12월에 할 것들이
연기 스피치 첼로 러시아어 배드민턴
헤맴의 끝
잡념을 가만히두니깐 끝도 없이 퍼담네
생각과 실천의 접점
생각만하고 생산을 못하는 상황이네
일단 해결책은
하루는 생각만하고
3일은 실천만해라
3일 동안은 아예 생각을 하지마라
왜 생각이 많으면 안좋은걸까
규칙적으로 살고
생각하지 말고
일지 잘쓰고
연구하고
근데 왜 생각이 많으면 안좋을까
궁금하다
12/1,2,3
배드민턴 - 장비구입, 클럽 경험
러시아어 - 유튜브로 3일 체험
헬스 - 상체 25세트
첼로 - 레슨, 연습 2시간, 생각 없애기
정법 - 동안거 공부
독서
알바구하기 - 와인, 꽃 배우기
스피치 - 목소리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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