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생일마다 향기로운 새로운 향수를 나 자신에게 선물합니다.
올해는 작년에 선택했던 크리드 어벤투스에서 벗어나 바이레도의 모하비 고스트에 마음이 쏠렸습니다.
어벤투스가 인기가 많은 고급향수이긴 했지만 사용할수록 나와는 그닥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 아저씨 같은 향기가 쓸때마다 조금은 어색했습니다.
생일을 맞아
나의 향수 찾기는 디올(Dior)에서 시작되었고,
잠실 에비뉴엘의 분주한 행사 속에서 우연히 소바쥬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묘하게도 어벤투스를 연상시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짙은 남자의 향기…)
다음 목적지는 딥티크였지만 직원들의 반갑지 않은 태도 때문에 예쁜 향수가 무색해졌습니다.
낙담한 나는 바이레도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바이레도의 직원은 매우 친절하고 밝았습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여러가지를 시향했고
일련의 고민 끝에 모하비 고스트가 승자로 나타났습니다.
모하비 고스트는 부드러움의 대명사아닐까요?
저는 항상 꽃향기를 선호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나무의 느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조합을 바탕으로 저는 모하비고스트를 선택했습니다.
때때로 모하비고스트는 깨끗한 비누를 생각나게 합니다.
고급스러운 향기에 비해 병의 디자인은 다른 제품에서 본 우아함이 부족했습니다. (투박투박스러움)
이렇게 저는 좋은 향수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러면서 생일의 의미에 대해 조금 생각해보았습니다.
더 이상 단순한 축하 행사가 아니라
나와 함께 1년을 함께 있어준 모든 인연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년에는 성장과 사랑, 그리고 기분 좋은 향기가 넘쳐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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