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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찰 일지

12/21 안헤매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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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 라벨 7강

영어 - 17분 (34분)

 aujourd'hui j'ai utilisé juste français pour 7 heures

a demain je vais utiliser anglais 

 

프랑스어 말하기 30분 정도 했네

 

오늘 내 앞에 온 것은

7급 외무영사직

공무원을 찍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못한게 아니라 안한것임을 밝히고 싶으니까

뭐 진짜 못할수도 있고

 

내가 이렇게 헤매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다

나는 코인을 알기 전과 후로 완전히 나뉜다

월 700을 벌기 전과 후로

내 시간 하나도 투입없이

돈을 버는 사람이 된 후

 

내 앞에는 전혀 다른 환경이 펼쳐졌기 때문에 

내가 뭘할지 헷갈리는 것이다

 

겨우 알바와 주식을 할때 

회사에 쓰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고

나는 이런일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가슴속에서 빨리 외국어 자격증 하나만 가지고 여길 벗어나자고 발버둥쳤다

하루 8시간을 일하는 곳에 쓰고

주식에서 나오는 수익은 코인에 비하면 택도 없었다

그런 환경을 살다가

 

회사에 쓰는 8시간이 온전히 내 시간이 되었고

코인의 수익은 주식 알바를 더한 수익의 배가 되었다

8시간 후 힘든 몸을 끌고 카페로 가서 무거운 머리로 자격증을 공부하던 때와 달라졌다

 

나는 10시간을 자고 놀고 2시간을 설렁설렁하며 자격증을 땄다

나는 이 10시간을 어떻게 써야할지 몰랐다

그래서 헤맸다

 

이제는 알겠다

나에겐 남들 일할때 뭔가를 배울 수 있는 시간과

충분한 돈이 있다

 

이런 환경에서 생각나는 것은 당연히 다르겠지

 

답은 다 해봐야한다

멀뚱멀뚱 보고만 있지말고

직접 부딪쳐서 다깨고 그만둘건 그만두고 가져갈건 가져가야한다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 요가 승마 사격 크로스핏 볼링

통대 한영불과

7급 외무영사직

아나운서 배우

 

가수는 해봤으니깐 버리고

첼로도 재미없으니깐 버리고 

플룻도 재미없으니깐 버리고

 

환경 바뀐 후 내앞에 쏟아진 것들이다

내 미래의 직업은 이 중에서 골라야하는데 어떻게하지 어떻게하지

우유부단 우유부단

이 지랄 떨지말고

그냥 다 쳐해라

안해보곤 알 수가 없다

하다보면 나갈 것 나가떨어지고 남을 건 남는다

그때 정해도 안늦다

 

오늘 

영어 프랑스어 배드민턴 관리까지 

내몸맘 기상시간 밥시간 잘지켰고

스피치 연습했고 연기 연습했다

잘했다

어제보다 조금 더 한 것 까지 아주 잘했음

 

오늘 안헤매는법까지 알게 되었으니

내일 다 조금씩 하면서 내 소질을 완전히 굳혀보자 화이팅

 

 

내일은 

영어 21분

프랑스어 10강

영어 1시간 대화

연기 30분

스피치 숙제

외무영사직 강의 1개

헬스 월요일 보다 많이 하기

 

염색을 할까 말까

염색을 일단 하자 기분전환겸 한달에 한번은 미용실 가줘야지

아무리 기운 떨어져서 나가돌아다니면 안되지만 

미용실은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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