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영부영 오늘이 거의 다 지나가버렸으므로
이제껏 피곤해서 애매하게 정리할바에 안해버린 날들이었지만
오늘은 조금이라도 끄적거려서 습관을 잡아보고자 노트북을 열었다.
직장
먼저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돌이켜보면
내가 그래도 서비스를 하러 사람 앞에 서있는 사람인데
시설을 보는 사람들보다 말을 못한다는 걸 알았다.
참 창피하지.
그래도 나는 잘생겼으니깐 괜찮아라고 위로를 해보지만
시원하지않다
내가 오늘 걸렸던 부분은
"에어컨 좀 부탁드립니다."
듣는 입장에서는 꺼달라는건지 켜달라는건지.
두번 묻게 하는 저 말.
왜 저렇게 말을 했을까?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물론 앞으로 에어컨 온도 낮춰주십시오 라고 하면 된다.
내가 궁금한건 이렇게 지엽적인 부분만 고쳐나가도 되느냐 이거지.
저렇게 비상식적인 말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
지적을 안해주면 나는 고칠 길이 없다.
어떤 핵심을 틀면
지엽적인 부분이 한꺼번에 고쳐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왜 저런식으로 말이 나갔을까 많이 고민을 한 하루였다.
오늘 하루 밝게하자 다짐을 해놓고
막상 사람이 오면 얼어붙는 내 신체와 머리.
고객이 떠나면
아 밝게 하기로 했었는데 하며 떠오른 다짐.
상대를 고려하지 않는 말과
다짐으로 고쳐지지 않는 습관들.
뭐 습관이야 고치기 쉬우면 사는게 이리 어렵겠나마는
계속 계속 다짐을 하면 언젠가는 고쳐지는게 또 습괍이라
내일은 오늘보다 밝게 시전을 많이 하자 하면 되지만
시설보다 말을 못하는 상황이 개운해지지 않는다.
조금 잡아보자면
말끝을 흐리지말고 분명하게 끝을 맺기
발성하기
3분스피치
전달 전에 시뮬레이션 돌려보기
그리고 오늘처럼 지엽적으로라도 정리해서 머리에 새기기.
고민은 30분 이상하면 안된다고 했음.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니깐.
저정도로 잡고 내일을 또 열심히 살자.
어제보다 오늘 조금씩 달라지면 되는거다.
또하나의 상황
'키 여기로 주면 되죠?'
'네 맞아요.'
네 맞아요라..
'네 맞습니다. 여기로 반납하시면 됩니다.'
이게 완벽 답안이긴한데
반납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네 여기로 주면 됩니다'
이것도 못하고
네 맞아요..
왜 그랬을까?
너무 궁금하지 않니?
근데 머리속이 복잡했다 그상황이
이분이 시간이 지나도 안나가서
'체크아웃 시간을 같이 알려드려야하나?'라는게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었음.
그래서 말이 꼬였네.
말이 꼬이는 상황이 일어나는 이유와 해결책을 조금 잡아보면 좋을것 같네
사람공부
인터넷 지식으로는
발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
엄지발가락에서부터
발뒷꿈치까지
신체의 전신이 들어있다는 것에 신기했고
내가 안좋은부분이 어디인지, 그리고 그 부분을 잘 지압해야겠다는 생각을했다.
나는 어께와 경추가 안좋은 편인데
머리가 엄지발가락이고
그 주위가 목 어깨와 관련있는 부분이므로 열심히 만져야겠다
요즘은 열심히 사람들의 발을 관찰 중이다
아직은 걸음걸이에서 어떤 정보도 얻지 못하는 편이지만
이런 지식을 알아두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
법문에서는
웃음수련과
환골탈태에 대한 공부를 했다.
신체에 관한 공부를 하고 싶은데 그런 법문은 많이 없네 생각보다.
웃음에도 3단계가 있는데
하 - 비웃음
중- 천박/호탕
상 - 미소
타인을 이롭게 했을때 나오는 웃음이 진짜 웃음이라고
환골탈태는
좋음에서 즐거움으로 넘어가는 것을 뜻한다고 하셨다.
오늘 고생했고
집가서 명상하고
쉬도록 합시다
연애
어제는 꽤나 쎈
시험지가 들어왔다.
섣불리 주장과 비슷한 단어나 억양을 의견이라여기고 함부로 내뱉으면 안된다는 걸 알았다.
연습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을 잃는 듯한 기운을 받았네.
의견을 표하는 것에 대해 너무 조심스러워서
너무 움츠려있어서
조금 용기내서 표출해봤는데
바로 뚜드려맞네 ㅋㅋㅋ
순화를 잘하자.
의견을 안내면 안하는데로 또 뚜드려맞는다.
화이팅
그리고 상황을 구체적으로 쓰자 다음부터는
이렇게 써놓으면 사람들이 알아보나
양괄식 촵촵촵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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